남자군인들도 어렵다는 특급전사 선발시험에서 강인한 체력과 고도의 사격술 등 프로전투원들만 통과할 수 있는 특급전사에 3년 연속 선발된 철녀(鐵女)로 불리는 여군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육군 제39보병사단 정비근무대에 근무하는 이정빈 중사(28)
이 중사는 군 임관이후 체력측정에서 특급을 단 한 번도 놓쳐본 적이 없는 군인중의 군인이다.
태권도 5단인 이 중사는 2010년 임관부터 현재까지 부대의 태권도 미승단자들을 대상으로 전투체육시간과 일과 이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 꾸준히 교육해 지난해 제2작전사령부 태권도 승단 성과분석에서 39사단이 승단율 우수부대로 선정되는 것에 크게 기여했다.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작년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는 경호작전 요원으로 선발돼 완벽히 임무를 수행해 제2작전사령관 표창을 수상했다.
태권도 교관에 특급전사라고 하면 남성적이고 우락부락한 외모를 상상하겠지만 이 중사는 39사단에서 운용중인 ‘충무 민군나라사랑 공연단’의 공동 MC로 활약 중일 정도로 미모와 안보지식도 출중해 부대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자기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그녀는 현재, 장병들과의 면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서울사이버대학교 심리상담학과에 장학생으로 재학하고 있다.
이 중사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조국이 필요로 하는 진짜 군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