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개교…공학석사·박사·MBA 등 3과정 개설
경남도는 지난 8일 교육부로부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하동 해양플랜트연구단지내에 들어설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설립에 대한 대학승인을 최종 통보해 왔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교육부 승인으로 공학석사, 박사, MBA 등 3과정이 개설된다.
석사는 1년 과정으로 상부설비공학, 석유공학, 해저공학으로 3개전공, 입학정원 100명, 공학박사 과정은 3년 과정, 입학정원 20명으로 해양플랜트분야의 연구와 실험을 통한 논문수행으로 이뤄지고, MBA과정은 1년과정, 입학정원, 25명으로 원가구조 시스템 교육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 경영 프로그램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애버딘대학교는 한국캠퍼스 법인 등기 및 학교헌장을 발표하고 사무국을 설치해 대학홍보와 학생모집 등을 통해 내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국내 학생모집은 서울, 부․울․경 등 홍보설명회 개최, 전공교수와 1대1 상담을 통한 입학사전상담제 운영, 산업협력체(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와 연계한 산업체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유학생 모집은 국제 에이전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상해), 일본(오사카), 베트남(하노이, 호지민),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등지에서 국제회의, 박람회 등 참가해 학생모집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애버딘대학은 해양플랜트분야에서 유전지 경험의 설계엔지니어링 프로그램과 에너지관리의 경영교육프로그램과 같은 특화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면에서도 영국내 산업체와의 강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해양플랜트산업 R&D 기반 구축으로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해양플랜트 분야의 우수한 전문 교수진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명문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를 유치함으로써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양플랜트산업의 위기 파고를 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