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고급 어패류를 연구 개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센터’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경상북도는 11일 수산자원연구소에서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센터’는 동해안에 서식하는 어패류의 시험연구 및 대량생산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한해성 수산생물은 연평균 15∼16도 이하 수역인 한대·아한대권의 해수역에 분포하고 대부분이 바다 깊은 곳에 서식하므로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수산 특화품종이다.
연구센터는 총 70억의 사업비가 투자됐으며 2091㎡규모에 연구시설, 해삼연구동, 저장수소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센터는 1.7㎞ 바다 밖 수심 37m에서 연중 15℃ 이하의 청정 해수를 취수할 수 있으며, 고수온기에 사육수온을 제어하고 질병예방을 위한 방역 및 수중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앞으로 센터는 수심 30m 이상의 청정 저온 저층수를 이용해 동해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명품 가자미류인 줄가자미, 찰가자미 등의 종묘생산 및 양식 기술을 개발해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두한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북지역 수산업의 미래는 청정 동해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고유의 수산자원을 어떻게 보존하고 이용하는가에 달려 있다”며 “연구소는 지역특화품종의 시험․연구를 통한 기술개발과 대량 방류로 동해안을 황금어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0
- 좋아요0
- 슬퍼요0
- 화나요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
-
사도광산 추도식 ‘뒤통수’ 친 日…여당마저 “정부, 안일했다”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 강제징용자 추도식’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력이 있는 인사를 대표로 보내면서,
-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부였다…“아버지로서 아이 끝까지 책임질 것”
최근 출산 소식을 알린 모델 문가비(35)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정우성의 소속사
-
“의사 없다” 17세 환자 거부한 병원…법원 “보조금 중단 정당”
지난해 대구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17세 여학생이 구급차를 타고 병원 10여곳을 전전하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환자
-
中 무비자 30일로 확대…한한령 해제 신호탄 되나
중국 무비자 입국 체류 기간이 15일에서 30일까지 확대되면서 여행업계가 웃고 있다. ‘한한령(한류 콘텐츠 유
-
이재명, 옅은 미소 띠고 취재진 질문엔 ‘침묵’…위증교사 1심 선고 시작
위증교사 혐의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법정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형사합의33부(부
-
‘고의성’ 여부가 판결 갈랐다…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실시간
-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도민 대통합 성과보고회 개최…2차 권고안 전달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위원장 최충경)가 출범 2주년을 맞아 공존과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던 지난 2
-
전기연구원 한중탁 박사팀, 세계 최초 파우더 형태 고분산성 CNT 도전재 제조
한국전기연구원(KERI) 나노융합연구센터 한중탁 박사팀이 차세대 이차전지의 친환경 건식 공정에 간편하게 적용
-
합천 이순희씨 '시와늪 소릿길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수상
합천군 이순희씨가 지난 23일 시와늪문인협회(대표 배성근)와 부설 시와늪 소릿길 시낭송회(회장 김혜숙)에서 주
-
내일부터 급변하는 날씨…전국 비·산지 눈발
화요일인 2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강원 지역 일부에서는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
-
“삼성 녹록지 않아. 기회 달라” 호소한 이재용…내년 2월 항소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5일 “저희가 맞이한 현실이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
-
‘삼성 부당합병’ 이재용, 항소심 선고 내년 2월3일
-
文, 이재명 무죄에 “다행이고 안심…이제 제발 민생”
문재인 전 대통령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