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MB 정부 시절 자원 외교가 또 다시 실패했다. 석유공사가 탐사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1억3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2008년 시작한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남동부 소재 상가우사우스 광구 탐사 사업의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채산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철수하기로 했다.
탐사는 2008년 6월 석유공사가 광구 지분 50%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탐사 초기에는 광구 아래 상당량의 원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광구의 전체 매장량 등을 산출하는 평가정 시추 결과 큰 소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8년 만에 사업을 접게 됐다.
한편 최근 석유공사는 카자흐스탄 잠빌광구 탐사사업도 같은 이유로 접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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