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신라문화의 콘텐츠개발 및 육성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차돈(異次頓) 성사(聖師)의 문화적 잠재력을 진단하고 계승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다음달 2일 경주시 성건동 불국사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차돈은 법흥왕을 보좌하다 불국토를 위해 순교 이후 신라 불교 공인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이번 세미나는 이차돈 순교일(음력8월 5일, 2016년 9월 5일)의 추모사업 발굴, 이차돈 성사의 재조명을 통한 문화융성실천 및 3대문화권사업과 연계한 문화콘텐츠개발을 모색한다.
논제는 ‘이차돈 순교 및 관련 문제들’(신종원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차돈 유산 가치와 향도형 킬러콘텐츠’(이창식 교수, 세명대학교), ‘이차돈 순교 설화와 그 문화자원의 활용방안’(강석근 소장,경주문화원)이 발표된다.
토론회의 좌장은 황대욱 경운대 교수가 진행하며 곽승훈(충남대인문과학연구소), 김은영(비틀맵 대표), 이진락(경북도의원), 전종근(경북도문화융성사업단장), 조영대(포항대 교수), 최정수(대구경북연구원), 하동현(동국대 교수) 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부대행사로 대금연주와 이차돈詩 낭송이 있으며, 행사 종료 후 이차돈 순교 성지인 백률사 현장답사도 예정돼 있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상북도는 신라, 유교, 가야문화를 비롯한 풍부한 전통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이야기를 입혀 콘텐츠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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