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을 빛낸 태극전사" 경북도 리우올림픽 주역 환영식 열어

"경북을 빛낸 태극전사" 경북도 리우올림픽 주역 환영식 열어

기사승인 2016-08-31 15:51:12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북도는 제31회 리우올림픽에 참가해 경북의 위상과 명예를 세계에 드높인 경북 선수단을 환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31일 안동그랜드호텔 아모르홀에서 리우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종합 8위에 올린 자랑스런 경북 선수들과 가족, 체육계 관계자, 소속팀 대표 등을 초청해 격려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경북도 연고권 선수단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다.

경주출신 양궁 구본찬은 지난 7일 양궁남자단체 결승에서 6연속 10점을 쏴 대한민국이 8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아 오는데 큰 역할을 했고, 13일에는 양궁남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신궁 구본찬은 경주용황초등학교 5학년때 양궁을 처음 시작해 경북체육고등학교와 안동대학교를 거쳐 현재는 현대제철 팀에 소속된 경북도 토종 선수이다. 

또 지난 8일에는 경북개발공사 소속 여자역도 역도맘 윤진희는 여자 53㎏급 결승에서 인상 88㎏, 용상 111㎏, 합계 199㎏으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진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뒤 2012년 돌연 은퇴를 하고 후배 역도 대표팀 원정식(고양시청)과 결혼해 평범한 주부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에도 올림픽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찾아온 기적이었다. 


이와 함께 포항 출신 유도 곽동한은 심판의 편파 판정 의혹이 있었으나 깨끗이 승복하고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도 경북도청 소속 수영 김서영, 경북체육회 소속 사격 강민수, 구미시청 육상 임경희, 김천시청 배드민턴 고성현, 손완호, 장예나 등도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에너지가 사회전반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경북 연고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어 빛나는 성적으로 도민들에게 큰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자긍심을 높인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도민과 함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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