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창원시가 광역시 승격 입법을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
창원시와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는 2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국회의원, 도시의원, 자전거 국토종주 참가팀,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광역시 승격 입법청원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안상수 시장은 “광역시 승격은 창원시가 쇠락하느냐 도약하느냐를 가르는 중대한 갈림길이다”며 “광역시는 창원시민의 권리고 자율적으로 인구 100만 통합시를 이룬 창원시를 광역시로 만드는 것은 정부와 국회의 당연한 책무여서 반드시 광역시 승격을 쟁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곤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장은 “울산은 광역시가 되면서 ‘공해도시’ 오명을 벗었다”며 “광역시가 되면 기초지자체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안 시장과 협의회는 오는 5일 국회를 방문해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 제정 청원서를 직접 제출하고 여기에 광역시 승격에 찬성하는 시민 70만명이 서명한 서명용지도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안 시장은 8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정세균 국회의장, 여야 대표, 각당 정책위 의장 등을 직접 만나 광역시 승격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광역시 승격은 안상수 시장의 지방선거 공약이면서 창원시 핵심 시정목표로 창원시는 지난해까지 광역시 승격에 찬성하는 시민서명을 받고 토론회를 여는 방법으로 공감대 확산에 주력했다.
시는 입법 청원과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받아 하반기에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 발의가 이뤄지도록 하고 내년 대선때 여야 대통령 후보 공약에 창원 광역시 승격이 포함되도록 노력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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