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목사, 성추문 파문… ‘네 건중 두 건 인정’

유명 목사, 성추문 파문… ‘네 건중 두 건 인정’

기사승인 2016-09-11 17:11:37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국내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봉사하던 목사가 성추문 파문에 휘말렸다.

11일 기독교 시민단체 교회개혁실천연대에 따르면 여성 신도 A씨가 지난 5월 개혁연대를 찾아 B 목사로부터 네 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목사는 이주민지원단체를 운영하는 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다.

A씨의 주장에 따라 교회개혁실천연대는 해당 교회 측에 공문을 보내 목사의 공개사과와 직책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에 따르면 지난 7B목사와의 대화에서 A씨가 주장하는 네 차례 성추행 중 두 건에 대해 인정한다고 시인했다.

B목사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이주민지원단체 전 직원 C씨에게 거액을 갈취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서울관악경찰서에 따르면 B목사는 10년 전 C씨와 성관계를 맺었으며 이를 교회신도와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28500만원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C씨는 B목사로부터 받은 돈은 이주민지원기관이 독립하면서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받은 것이며 성관계는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불러 대질신문한다는 방침이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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