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進退兩難'…수시모집 경쟁률, 등록률 동반 하락 어떻하나?

대구대 '進退兩難'…수시모집 경쟁률, 등록률 동반 하락 어떻하나?

기사승인 2016-09-22 10:37:22
- 경쟁률 2016년 7.26:1 → 2017년 5.74:1
- 등록률 2015년 92% → 2016년 90.3% → 2017년 ??%
- 중도탈락학생비율 2014년 4.4% → 2015년 4.8%


[쿠키뉴스 경산=최재용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의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매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대가 2017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2801명 모집에 1만608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74대1(정원내 기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은 7.26대1에 비해 1.52대1이나 떨어진 수치다.

수시모집 등록률도 최근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대학정보공시센터 자료에 따르면 대구대의 수시모집 등록률은 2014학년도 93.8%에서 2015학년도 92%, 2016학년도 90.3%까지 떨어져 90%대를 위협받고 있다.

학교를 다니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중도탈락 학생 역시 늘고 있다. 

대구대의 중도탈락 학생수는 2014학년도 1262명에서 2015학년도 1369명으로 100여명이 늘었다. 이에 따라 중도탈락학생비율도 4.4%에서 4.8%로 10%가량 높아졌다.

중도탈락 이유는 미등록 124명, 미복학 579명, 자퇴 666명으로, 모두 학생 스스로가 자진해서 학교를 그만 뒀다.   

외국 유학생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2016년 공시정보 결과 외국인 재적학생 176명 중에서 11명이 학교를 떠나, 중도탈락률은 6.3%에 달했다. 

박배호 대구대 입학팀장은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크게 떨어진 이유를 찾고 있다”면서 “통학교통편 등 접근성이 상당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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