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역사문화콘텐츠 발굴 '신해양문화시대 연다'

경북도, 동해안 역사문화콘텐츠 발굴 '신해양문화시대 연다'

‘해양역사문화콘텐츠의 명품관광자원화’를 위한 최종보고회 개최

기사승인 2016-10-07 15:05:20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북도가 지역 설화 등을 바탕으로 한 해양역사 문화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명품관광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7일 대구청사 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동해안 5개 시․군 관계자,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역사문화콘텐츠 관광명품화 방안’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북 동해안에 산재한 해양문화와 역사문화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개발, 해양역사문화에 대한 관심 제고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경북 동해안에는 문무대왕을 비롯한 이사부, 안용복 등 역사적 인물과 동해안별신제, 연오랑세오녀, 대풍헌, 관어대, 사자바위 등 해양문화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장소, 설화, 신화와 같은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동국대학교, 경주대학교 관광레저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는 해양역사문화콘텐츠 관광명품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비전과 목표, 4대 추진전략이 마련됐다.

또 전략별 세부사업으로 해양관광 공간과 시설 조성 15개, 행사발굴과 개최방안 7개, 해양관광코스 6개 등 모두 28개 사업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주요 선도사업은 포항 동해안 어촌민속마을 조성 등 5개 사업, 전략 사업은 23개 사업이다.

유형별로는 친수공간 확충을 위한 해양역사문화 관광개발 사업 10개, 해양문화행사 발굴 사업 7개, 해양역사문화 관광코스개발 사업 6개로 구성됐다.

해양역사문화콘텐츠 관광자원화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공공부문 2050억원, 민간투자 1345억원 등 총 3395억원이다.

해양역사문화콘텐츠 관광자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경북 동해안 5개 지역 해양관광객이 126만 3080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생산유발효과 6786억원, 고용유발효과 4547명, 부가가치유발효과 2289억원 등의 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동해안지역에 산재해 있는 해양역사문화콘텐츠를 발굴해 명품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등대관광벨트와 해양레포츠체험벨트 연계를 통한 동해안지역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해양 문화를 열어가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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