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테크노파크, 사업화신속지원사업…中企 성장 ‘톡톡’

경남테크노파크, 사업화신속지원사업…中企 성장 ‘톡톡’

기사승인 2016-10-24 02:16:21

[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한국티이에스(대표 김대웅)는 기존의 CRT(브라운관)기반의 운용 콘솔 대체품으로 LCD(액정)운용 콘솔을 개발했다.

하지만 군수장비 양산 시제품 제작 및 성능평가 등 진행단계 진입에 애로가 발생해 양산 지연으로 회사 신뢰도 하락 및 기술개발 사장 위기에 처한 상황이 생겼다.

이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조선해양플랜트관련 기술협력기관 및 대기업출신의 기술컨설턴트들과 협업해 성능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양산 시제품 제작지원에 나섰다.

이 결과 한국티이에스는 EMI/EMC(전자파장해/내성시험) 성능 인증을 획득하고, 한국해군 납품(48억5000만원)으로 세계시장에서 기술력 인정, 유사 잠수함 보유국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또한 지난 9월2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에서 지역산업진흥 정부포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경남테크노파크가 정부3.0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화신속지원사업이 중소기업들의 성공으로 가는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난 4월 종료된 1차년도 사업에 경남 소재 60개 기업에 시제품 제작, 기술지도, 아이디어 권리화, 제품 양산화 등 사업화 지원으로 사업화 매출액 70억6300만원, 신규 고용 창출 51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사업화신속지원사업은 도내 기업이 보유한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경남창조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내 우수 아이디어 발굴부터 전주기적 사업화 지원까지 원스톱 지원을 통해 창조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엠케이플랜텍도 사업화신속지원사업을 통해 해양플랜트분야 PFP용 보온단열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결과 대기업 구매연계 지원으로 삼성전자에 8억원의 신규 납품을 달성했고, 신규 인력 2명 채용, 두산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베트남 정유회사에 구매 연계 지원으로 해외진출 기회를 확보해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문진 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지역의 우수 창의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장 맞춤형 제품개발 및 상품화를 위해 신속 지원해 창조기업의 지속적 성장 제고 및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육성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테크노파크는 2016년 사업화신속지원사업의 참가기업을 수시 모집하고 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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