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생산량 ha당 6.5톤 예측
- 현지 평균 생산량 2.5톤보다 2.6배 많아
[쿠키뉴스 안동=최재용·김희정 기자] 경북도가 세네갈에 조성한 ‘경북형 벼농사 기계화 시범단지’에서 첫 수확에 성공했다.
도는 세네갈 정부의 새마을 사업과 더불어 식량자급을 위해 기술 지원을 요청하자 올해 돔보알라르바, 멩겐보이 마을에 총 10㏊의 영농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간 새마을 리더 6명을 초청해 새마을 교육과 벼농사 및 농기계 등 관련 기술을 교육했다.
또 기계화 영농에 필요한 트랙터, 경운기, 이앙기, 콤바인 등 농기계와 농자재 30여종을 지원했다.
지난 6월에는 농업기술원의 전문가 3명(벼농사 2, 농기계1)을 기술지원단으로 파견했다.
결과, 세네갈 시범단지는 올해 7월 파종과 모내기를 하고 지난 28일 첫 수확에 성공했다.
특히 쌀 생산량 예측 결과 ㏊당 6.5톤의 쌀이 생산돼 현지 평균 생산량 2.5톤보다 2.6배 가량 증산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같은 성과를 기념해 세네갈 돔보 알레르바 마을 영농시범단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세네갈 대통령실, 농업부장관, 생루이 주지사를 비롯한 농과대학, 농업관련 기관단체, 현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네갈 벼농사 기계화영농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의 우수하고 획기적인 기술전수가 세네갈의 식량자급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현지 주민 스스로가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벼 수확에 이어 새마을운동연구소가 있는 세네갈 생루이주 가스통베르제대학교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세네갈 대통령실, 외교부, 농업부, 청년고용부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세네갈 새마을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세네갈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gd7·shine@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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