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창원시는 3일 관광산업 활성화, 먹는물 수질개선 연구기관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창원시 행정조직 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시는 관광문화담당관을 ‘관광마케팅정책과’로 변경하고, 개방형직위로 관광분야 외부전문가를 들여 시정전반에 걸친 관광마케팅정책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문화재, 박물관 등 본청, 사업소, 구청으로 흩어져 있던 문화유산 관리부서를 일원화해 본청 관광문화국내에 ‘문화유산육성과’로 편재해 창원시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관광과 연계해 활성화한다.
시는 효율적 운영과 낙동강 원수에 대한 수질연구 강화를 위해 2개의 수질검사기관을 통폐합해 ‘수질연구센터’를 신설한다.
이는 그동안 수질검사 기능위주에서 수질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가족해체, 사회 양극화 등에 따른 아동빈곤문제에 대한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드림스타트담당’을 신설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가족지원담당을 ‘출산지원담당’으로 재편, 저출산에 대한 근본대책 수립 등 출산 붐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마산해양신도시, 마산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명동마리나항만, 웅동지구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양레저담당’을 신설해 해양레저 인프라 확충 및 콘텐츠 개발 등을 전담한다.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의창도서관에 ‘도서정책담당’을 신설하고, 농업기술센터 창원(마산, 진해)지도과는 ‘창원(마산, 진해)기술지원과’로, 도시개발사업소 현안사업과는 ‘개발사업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정원 변동은 없으며, 개정안은 오는 9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후 11월 정례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조직 개편안이 통과되면 내년 1월 정기인사에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며 “현안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부서 신설과 기능이 축소된 소규모 부서의 통폐합으로 조직의 유연성과 효율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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