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부산)] PlayStation의 개발사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SIEK)가 부산시와 콘솔 및 VR 게임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지스타 2016이 진행된 지난 17일, SIEK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부산지역 중소 게임 개발사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PC, 모바일, 콘솔, VR 등 다양한 게임 플랫폼이 출시되고, 그 경계가 허물어지는 게임산업 생태계 속에서 창의적인 게임개발 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콘솔 게임은 글로벌 게임시장을 선도하는 장르이며, VR 게임은 최근 뜨거운 장르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콘솔 및 VR 게임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장기적으로는 부산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콘솔 및 VR 게임 콘텐츠 제작의 중심지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코리아 안도 테츠야 대표이사는 “한국 게임 산업 및 E-Sports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에서 향후 PlayStation 4(PS4) 및 PS VR로 양질의 콘텐츠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흥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의 지원으로 ‘부산글로벌게임센터(BGC)’를 개소해, 게임기업 인큐베이팅,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마케팅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인디게임산업 육성 등을 추진해왔다.
SIEK는 세계적 콘솔게임 플랫폼 PlayStation뿐 아니라 최근에 출시한 PlayStation VR(PS VR)을 통해 여러 시도들을 적용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협약은 부산지역의 게임기업들에게 다양한 게임 장르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발 여건을 마련하고, 특별히 콘솔 및 VR 게임분야에 있어서 우수 게임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콘솔 및 VR 게임 개발 관련 테스트 기기 지원 사업 협력 ▲부산지역 우수 게임 발굴을 위한 기술 컨설팅 및 마케팅 협력 ▲대외 게임 행사 및 컨퍼런스 강연 프로그램 발굴 및 개최 지원 ▲기타 양 기관간 협력을 통한 게임산업 육성 사업 추진 등이다.
이에 따라, 진흥원과 SIEK는 우선적으로 콘솔 및 VR 게임 제작 기반이 미흡한 부산지역 게임사를 대상으로 개발 툴킷을 임대해 주고, 기술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콘솔 및 VR 게임 제작 기회를 확대하고 콘솔 시장 진입 부담을 완화시키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SIEK는 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부산글로벌게임센터의 게임기업 육성정책에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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