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 판매목표 년 10만대

현대차, 신형 그랜저 판매목표 년 10만대

기사승인 2016-11-22 18:03:05

[쿠키뉴스=이훈 기자] “신형 그랜저 내년 판매 목표는 10만대입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22일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열린 신형 그랜저 출시 행사에서 신형 그랜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부사장이 제시한 10만대는 월평균으로는 8300여대 수준으로 기아차 K7의 올해 누적 판매량 4만5825대보다 2배가 넘는 수치다.

이 부사장은 “그랜저는 1986년 출시 이래 5세대를 거치면서 준대형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해왔다"며 "준대형 시장의 확고부동한 리더로 출시마다 이 시장을 이끌어왔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랜저는 지난 2일부터 3주간 실시된 사전계약에서 현대차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대수인 약 2만7491대의 계약고를 기록했다.

이부사장은 “최근 준대형 시장은 과거와 달리 30~40대 젊은층의 수요 유입이 증가하면서 소비자의 구성과 니즈가 더 넓고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신형 그랜저는 외산차를 선호하는 젊은 취향과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더욱 신선하고 앞선 디자인과 주행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처음부터 그랜저를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신형 그랜저는 과거 명성에 기대기보다는 최고의 완성도를 구현해 자기 혁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편리한 승차감이 주는 프리미엄 감성은 물론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을 통한 운전의 즐거움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랜저는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 디자인 총괄 사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관여한 첫 프로젝트로 관심을 받고 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 디자인 총괄 사장은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에 합류한 이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관여한 첫 프로젝트"라며 "강함과 우아함, 역동성은 물론 강력한 정체성을 부여해 먼 거리에서도 신형 그랜저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국 부사장은 "30년 동안 그랜저를 사랑해 준 고객들을 생각하면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전 임직원이 성원에 보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은 어렵지만 이를 체질 계선의 기회로 삼고 경쟁력을 강화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높은 품질의 차를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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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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