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29)이 3년 6개월여 만에 옥타곤에 복귀전을 치른다.
UFC 한국 홍보대행사인 시너지힐앤놀튼은 정찬성의 내년 2월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도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복귀전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상대는 페더급 8위인 데니스 버뮤데즈(30·미국)다.
이로써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UFC 타이틀전을 치렀던 경력의 정찬성이 제2의 전성기를 위한 새 발돋움을 하게 됐다.
정찬성은 2010년 UFC에서 데뷔해 고난도 그라운드 기술인 ‘트위스트’로 승리를 따내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1년엔 마크 호미닉(34·캐나다)을 단 7초 만에 꺾는 노련함으로 이목을 끌었다.
연승을 이어가던 정찬성은 뱌아흐로 2013년 8월에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상대는 조제 알도.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고도 악착같이 경기를 끌었지만 4라운드에 결국 KO패했다.
이후 재활훈련을 거듭한 정찬성은 2014년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해 올 10월 소집 해제했다. 그리고 내년 2월, 3년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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