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뮌헨, 안방서 ATM 1대0 격파하며 복수… 조2위 16강행

[챔피언스리그] 뮌헨, 안방서 ATM 1대0 격파하며 복수… 조2위 16강행

기사승인 2016-12-07 09:57:00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숙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홈에서 제압하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영입의 이유를 증명했다.

뮌헨은 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앞선 원정경기에서 0대1 패배를 당했던 뮌헨은 이날 승리로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했다. 비록 아틀레티코에 밀린 조2위지만, 숙적을 꺾으며 자존심을 회복해 향후 상위라운드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홈팀 뮌헨은 최전방에 레반도프스키, 코스타, 로번이 섰다. 중원은 티아고, 비달, 헤나루가 자리했으나 포백은 베르나트, 알라바, 홈멜스, 하피냐가 구축했다. 골키퍼는 노이어다.

이에 맞선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 카라스코가 투톱에 서고 코케, 가비, 사울, 가이탄이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은 브라사이코, 사비치, 고딘, 헤르난데스가 섰으며 골키퍼 장갑은 오블락이 꼈다.

뮌헨은 특유의 공격축구로 점유율을 높이며 아틀레티코를 압박했다. 이에 맞선 아틀레티코는 선수비-후역습 전략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뮌헨의 레반도프스키-로번-코스타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저돌적으로 아틀레티코 수비진을 휘젓자 아틀레티코는 전체 라인을 당길 수밖에 없었다. 중원을 더욱 강화하면서도 수비 쪽에 무게를 두며 상대의 공격을 철벽수비했다.

아틀레티코의 수비 축구에 애를 먹던 뮌헨이 답을 찾은 건 세트피스 상황에서였다. 전반 28분 프리킥 찬스에서 레반도프스키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든 것.

리드를 잡은 바이에른은 중원 점유를 높이며 주도권을 쥐었다. 그리즈만에게 간간히 공이 갔으나 뮌헨의 3-4명이 붙어 공격로를 차단했다.

뮌헨은 좌우측면과 중원을 오가는 공격 루트로 상대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가 괜히 레알-바르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팀은 아니었다. 효율적으로 공을 차단하며 순간적인 역습 상황을 연출해내는 장면은 단연 일품이었다.

막판까지 두 팀의 명품축구는 계속됐다. 뮌헨은 7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미 조1위를 확정지은 아틀레티코였지만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1대0으로 마무리됐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