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기아차 직원들이 검찰에 고소됐다.
7일 비정규직 노동단체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에 따르면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장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보안운영팀 사원 김모씨 등 10여명을 특수상해·특수손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들 직원은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국회에 출석할 때 현장에 있던 비정규직의 입을 막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이 국회에 출석할 때 노조가 "재벌들도 공범이다. 재벌 총수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이를 저지하려는 직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노조는 김 분회장이 허리와 목, 머리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