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9일 새벽(한국시간)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3일차 1대1 대전 토너먼트에서 송경호(스멥)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종인(프레이)은 주특기인 칼리스타를 뽑아들었으나 2라운드 연속 야스오를 고른 조세형(마타)에게 초반 대미지 딜링을 허용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대1 대전 토너먼트는 칼바람 나락에서 먼저 상대를 처치하거나 CS 100개를 획득하거나 포탑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8강까지 단판제이며, 준결승과 결승은 3전 2선승으로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블라인드 드래프트로 치러진다.
송경호(스멥)는 밴이 풀린 르블랑을 골라 마틴 라르손(레클레스)의 이즈리얼에게 초반부터 강력한 본체 대미지 딜링으로 위협했다. 레클레스는 CS싸움으로 끌고 가려 애썼지만 당초 르블랑의 기동력에 배겨날 수 없었다. 스멥은 CS 디나이를 하다가 슬쩍 얼굴을 내민 이즈리얼을 놓치지 않고 스킬 연속기를 넣으며 상위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김종인(프레이)은 주특기인 칼리스타를 뽑아들었으나 2연속 야스오를 고른 조세형(마타)에게 패했다. CS에서 앞섰으나 본체 대미지를 다소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한 끝에 초반 승부수에 무릎을 꿇었다.
엔리케 세데뇨 마르티네즈(엑스페케)는 카시오페아를 골라 레 티엔 한(론오피)의 드레이븐을 꺾었다. 6레벨까지 안정적으로 파밍한 엑스페케는 일방적인 딜 교환으로 상대를 압박한 뒤 막판 킬 각을 잡아 경기를 매듭지었다.
정언영(임팩트)은 우르곳을 골라 카이 밍(클리어러브)의 직스에 초반부터 CS와 딜 교환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후 먼저 6레벨을 찍은 임팩트는 궁극기 초동역학 위치전환기로 한 타이밍 폭딜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도 주이 칸(리바이)의 루시안은 웨이 젠(웨이리스)의 바루스를 상대로 영리하게 CS싸움으로 끌고 가며 승리했다.
쯔 하오 지안(우지)은 퀸을 선택해 반 끄엉 트란(옵티머스)의 제이스를 초장부터 압도적인 피지컬로 밀어붙였다. CS에서 밀린 옵티머스였지만 별 다른 킬각조차 잡아보지 못한 채 우지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다가 패배했다.
하오 스안(카사)와 치아웨이 캉(알비스)은 약속된 드레이븐 맞대결을 벌였다. 초반 알비스가 CS에서 소폭 앞서갔으나 순간적으로 킬각을 본 카사가 알비스에게 소환사주문과 대미지딜링을 쏟아 넣으며 킬을 만들어냈다.
이 탕 후앙(메이플)의 신드라와 웬 트란 뜨엉 부(QTV)의 우르곳 대결은 CS 99개에서 킬이 나오는 초접전이 펼쳐졌다. 두 선수는 대미지 딜링으로 엎치락뒤치락 했으나 종국에는 메이플이 근소하게 CS에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다. 급해진 QTV는 CS 99개가 된 메이플에게 타워 다이브를 감행해 승부수를 던졌으나 평타 한 방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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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