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동남아 팀이 와일드카드팀(베트남) 팀을 상대로 괴물 같은 피지컬을 앞세워 18분만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로써 지역대항전에서 2승을 거둔 동남아는 팀 아이스에 200점을 선사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동남아는 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3일차 지역대항전 와일드카드팀과의 경기에서 숨 쉴 새 없는 맹공을 퍼부으며 완승을 거뒀다.
시작 4분 만에 와일드카드팀이 자멸하며 퍼스트블러드가 나왔다. 동남아 이 탕 후앙(메이플)을 잡기 위해 양방향에서 덮쳤는데, 와일드카드팀의 반 끄엉 트란(옵티머스)의 무리한 플레이로 오히려 킬을 허용한 것.
동남아는 이를 놓치지 않고 옵티머스를 집중 공격하며, 10분이 지나가기 전에 3킬을 기록했다. 아울러 동남아는 바텀에서도 보-웨이 쳉(베베)가 물린 상황을 적절히 받아쳐 오히려 2킬을 올리며 초반부터 승세가 기울었다.
초반부터 타워와 드래곤 등의 오브젝트를 빠르게 점유하면서 초반부터 경기는 동남아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하단에서는 계속해서 킬이 나오며 걷잡을 수 없이 아이템 격차가 벌어졌다. 탑과 미드 2차 포탑이 무너졌고, 미드에서는 17분 만에 억제기가 철거됐다.
탑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동남아는 도 주이 칸(리바이)을 순식간에 쓰러뜨린 것을 시작으로 4킬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남아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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