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청문회] 이규혁, 장시호 관계 외 특별한 질문 못 받아… ‘아웃 오브 안중’

[4차 청문회] 이규혁, 장시호 관계 외 특별한 질문 못 받아… ‘아웃 오브 안중’

기사승인 2016-12-15 16:48:02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과거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시대를 풍미했던 이규혁이 최순실 게이트 국회 청문회 증인석에 앉는 비루한 신세가 됐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를 역임한 탓에 국정개입 논란 주인공 최순실의 특혜를 입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은 15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규혁 감독은 최순득의 딸 장시호와 함께 스포츠계에서 이권자로 군림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규혁 감독은 이날 장시호와의 관계를 묻자 “중학교 후배”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그러나 앞선 2차 청문회에서 장시호는 이규혁 감독이 스포츠영재센터 실 운영자임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 외에 이 감독은 몇 가지 간단한 질문 외에 추가적인 질의를 받지 못해 일각에서는 ‘아웃 오브 안중’이란 우스갯말도 쏟아졌다.

이 감독은 선수시절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를 4차례 제패하며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근래 각종 특혜 논란을 빚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실소유주로 장시호가 거론되자 전무인 이 감독 또한 조사선상에 올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지난달 1일 “장시호에게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누가 한 것이냐 물었더니 오빠(이규혁)가 다 한 거라고 했다”면서 “그 저의를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해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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