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겨울을 맞아 운전자를 따뜻하게 하고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겨울차량 옵션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히티드 스티어링휠, 원격시동장치, 4륜구동, TCS, ABS 등의 옵션이 장착된 차량에 대한 문의가 많다.
4륜구동은 자동차의 구동력을 4개의 바퀴에 전달시키는 방식으로 미끄러운 눈길에서 보다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다. 히티드 스티어링휠은 차량용 스티어링휠에 열선코일이 내장돼 있어 핸들을 따뜻하게 해준다. 열선시트 역시 시트 내부에 열선이 있어 운전자와 탑승자가 따뜻한 의자에 앉을 수 있게 한다.
옵션의 유무는 판매에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최근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의 경우 고급차 수준의 편의 사양을 적용하고 있는 쌍용차 티볼리가 55.1%로 내수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5만1322대를 판매했으며 기아 니로가 1만7081대로 2위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QM3 한국지엠 트랙스는 각각 1만1387대, 1만1387대 판매했다.
티볼리는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4WD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2열 히팅 시트, 운전석&동승석 히팅&통풍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이 탑재됐으며 2위 니로는 4WD시스템만 뺀 나머지 겨울옵션들이 장착됐다. 3위 4위인 QM3와 트랙스는 아무것도 탑재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겨울철 주행 중 필요한 전자식 제어옵션 TCS, ABS, ESP(VDC, ESC) 등과 원격시동장치 등도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온돌이라는 문화로 인해 열과 온도에 민감하다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