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4일 오전 10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체육계 대통령'으로 군림한 인물이다. 박근혜 정부 '최장수 차관'이라는 타이틀도 지녔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 등 혐의를 적용해 이달 11일 김 전 차관을 구속기소 했다.
김 전 차관은 작년 10월∼올 3월 최씨와 그의 조카인 장시호(37·구속기소)씨와 짜고 삼성그룹을 압박해 장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 4∼6월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압력을 넣어 영재센터에 2억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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