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등대 해양 관광 명소 개발 '본격화'

경북 동해안 등대 해양 관광 명소 개발 '본격화'

기사승인 2017-01-02 15:24:14
- 사업비 56억 투자, 영덕 병곡항 등대 등 공사 마무리
- 등대콘텐츠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계획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상북도가 동해안 등대주변을 해양문화공간으로 본격 조성한다. 

경북도는 경관이 우수한 등대지역을 거점으로 정부의 '해양관광·레저 진흥 정책'과 연계한 동해안 발전의 핵심콘텐츠로 '경북 동해안 등대콘텐츠 관광명소화 방안 용역'을 지난해 완료하고 등대주변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총 8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사업비 49억원, 올해 사업비 56억원을 확보했다. 

1단계 사업으로 체류형 등대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동해안의 경관이 우수한 ▲포항 여남갑 등대 ▲양포등대 ▲경주 송대말 등대 ▲영덕 병곡항 등대 ▲울진 후포등대 ▲울릉 행남 등대 ▲국립등대교육원 조성(해양수산부) 등 총 7곳을 ‘등대콘텐츠 거점지역’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포항 북구 여남동 10만㎡ 부지에 조성되는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140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포항크루즈와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대, 환호해맞이공원을 연계, 전망대, 해안둘레길, 마루길, 영일만 친구광장 등이 들어선다. 

영덕에는 해파랑길(블루로드) 종착지점이자 석양과 해안 경관이 아름다운 장소인 병곡항 등대에 고래불 해수욕장과 연계, 올해 준공을 목표로 26억원을 투입, 포토존, 등대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울진에는 후포면 후포리 등기산 일원에 기존의 등대를 지역 특색에 맞는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20억원을 투입, 야외공연장, 경관조명, 둘레길 등대공원과 전망대, 전시실, 스카이워크 등 복합공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7개 등대에 대한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되면 관광객이 보다 쉽게 등대를 체험할 수 있는 등대마을, 사진찍기 좋은 등대명소, 작은 등대도서관 조성과 등대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6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해양관광문화공간 조성으로 경북 동해안을 휴식과 힐링을 할 수 있는 바다로 바꿔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관광명소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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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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