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醫, "대통령 '주사 아줌마'는 명백한 불법…용납못한다"

서울시醫, "대통령 '주사 아줌마'는 명백한 불법…용납못한다"

기사승인 2017-01-03 17:53:16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최근 ‘주사 아줌마’, ‘기 치료’ 등 박근혜 대통령의 불법진료 시행 의혹이 사실일 경우 의료법 위반으로 용납할 수 없다는 의사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서울특별시의사회는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불법의료행위를 규탄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서울시의사회는 "주사 아줌마’, ‘기 치료등 항간에 의혹으로만 떠돌던 내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명백히 현행 의료법을 위반한 것이 될 수 있다"며  "대통령의 불법진료 의혹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시의사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 무면허자의 불법의료 문제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는 끊임없이 마찰을 빚어왔다"며 "세월호 등 각종 참사는 국민의 안전을 뒷전에 두고 불법 행위에 대한 정부의 방관과 돈과 이익에만 몰두하는 천박한 경제 논리의 와중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의사회는 "건강과 생명의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불법 무면허 의료에 의해 발생하는 국민적 피해는 국가로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현재까지 제기된 대통령의 수많은 불법진료 의혹들이 국민들 앞에 명백히 밝혀져야 함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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