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경북 경산 문명고가 내달부터 신입생 187명에게 이 교과서로 한국사를 가르친다.
교육부는 20일 오전 문명고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고등 한국사 교과서'(국정교과서) 연구학교로 확정했다. 문명고는 교육부에서 학생·교사용 국정교과서 196권과 지원금 1000만원을 받는다.
연구학교로서 1학년 한국사 수업시간에 국정교과서를 주교재로 가르치며, 일선 학교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지 실효성을 검증한다. 지원금은 역사교육 체험학습, 기타 도서 구입 등 다양한 형태로 쓸 수 있다.
문명고 교육 과정상 1학년 때 모두 한국사 교육을 한다. 문명고는 국정교과서를 오는 21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다른 과목 교과서와 함께 배부하기로 했다.
문명고 교사들에 따르면 오리엔테이션을 하루 앞두고 교무실에는 신입생 학부모 전학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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