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2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하루 앞둔 가운데 박 대통령은 아직 출석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지난 22일 16회 변론에서 "예우나 경호 등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최종변론 하루 전에 (박 대통령 출석여부를) 말씀해달라"고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에 요청했다.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지만 박 대통령은 여전히 현직 대통령으로서 경호나 의전 등이 유지되고 있다. 때문에 박 대통령이 최종변론에 출석하기로 할 경우 헌재와 청와대의 실무적 조율이 필요하지만 아직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헌재가 앞서 "변론 종결 후 대통령이 출석한다고 기일을 열어달라고 해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언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출석여부를 밝히지 않으면 최종변론은 대통령이 불출석한 채 양측의 최종의견 진술로 그대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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