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중국 롯데마트가 사실상 대부분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거나 매장 앞 시위로 일시 휴점을 결정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소방시설 점검 등을 통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중국 지점 수는 67개에 이른다. 여기에 20여개에 가까운 점포가 매장 앞 시위 등 상황에 따라 자체적으로 휴점을 결정했다. 즉 90개에 육박하는 점포가 현재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롯데마트 전체 중국 점포 수(99개) 가운데 80% 이상이다.
지난해 롯데마트 중국 현지 매출이 1조1290억 원, 한 달에 940억 원꼴이다. 당장 매출에 타격이 갈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휴업하는 20여개는 내일이라도 상황이 좋아지면 당장 문을 열 수 있는 만큼 유동적이다"라며 "일시적인 조처인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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