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한국기자협회, 13일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 개최… 5개 정당 후보 모두 참석

SBS-한국기자협회, 13일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 개최… 5개 정당 후보 모두 참석

기사승인 2017-04-12 14:35:17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오는 13일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5개 주요 정당 후보들이 모두 참석한다.

SBS는 1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토론회 녹화를 진행한 뒤, 많은 유권자들이 토론회를 시청할 수 있도록 밤 10시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녹화 방송에 따른 편집 논란을 차단하고 생생한 토론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추가 편집 없이 녹화한 내용이 그대로 방송된다.

‘SBS 8뉴스’의 김성준 앵커가 진행하는 이번 토론회는 VCR 영상으로 후보를 소개하고, 기자협회 회원 대상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공통 질문’ 코너를 진행한다. 이어서 ‘후보 상호간 정책 검증 토론’ 코너에서는 각 후보 캠프에서 제작한 영상과 정책을 발표하고 후보 간 정책 검증 토론으로 이어간다. 최소 3명의 검증 후보를 자유롭게 지목해 자질, 도덕성, 리더십 등을 검증하는 ‘주도권 검증 토론’ 코너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기자협회 소속 기자 추가 질문과 후보별 마무리 발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SBS 측은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지 않고 정책과 자질을 검증하는 토론이 될 수 있도록 각 후보 대리인들의 동의하에 관련 규칙을 마련했다.

먼저 후보 상호 간 정책 검증 토론에서는 질문 내용을 정책공약 분야로 한정하고 해당 범위를 벗어날 경우 사회자가 제지하도록 했다. 또 주도권 토론에서는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자유롭게 상대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 리더십 등을 검증하도록 하되, 특정 후보에게 질문이 쏠리지 않게 최소 3명의 후보에게 질문하도록 규정했다.

SBS 측은 “‘주권자가 묻고 후보자가 답한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진행되는 이번 합동 토론회가 주권자인 국민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대선 후보를 철저하게 검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 방송으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와 ‘자기야-백년손님’은 결방된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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