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검찰이 차정섭 함안군수를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혐의로 차 군수를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차 군수의 뇌물수수액 중 지난 2월 함안상공회의소 A(71)회장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만 우선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차 군수는 함안지역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산단 시행사 대표 등에게서 뒷돈을 받는 등 총 4억5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나머지 4억원의 뇌물수수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현재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차 군수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차 군수를 포함해 차 군수 비서실장 등 7명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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