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도창원교육지원청 주최로 지난 24일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힐링 음악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음악회는 제36회 스승의 날을 기념해 교사들에게 ‘쉼과 회복’의 시간을 가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동요, Classic이 되다’ 부제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화 서울대 음대 기악과 교수의 피아노곡 연주로 막을 올렸다.
박 교수는 맑은 연주와 곡의 뛰어난 해석으로 청중을 사로잡은 한국의 젊은 천재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모차르트의 반짝반짝 작은 별 주제의 변주곡,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드뷔시의 어린이의 세계, 리스트의 물의 희롱을 연주했다.
클래식의 편견을 깨고 전율을 느끼는 연주를 선보였다.
박 교수의 피아노 독주에 이어 반송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교장 남역희)과 함께 산토끼‧과수원길‧고향의 봄 등 주옥같은 동요가 피아노 연주와 잘 어우러져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끝으로 모두가 참여해 노래를 부르는 중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깜짝 출연해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의미를 담아 합창했다.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살면서 점점 잊어버린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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