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서울시 중소기업의 사물인터넷(이하 IoT)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9.2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지원은 IoT제품 및 서비스의 신속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사물인터넷 분야의 시작품 제작에 3.5억원, 신속사업화 지원에 5.7억원이 지원될 방침이다.
SBA 관계자는 “사물과 센서의 연결을 통한 데이터 수집, 발생에 대한 관리를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인 ‘사물인터넷’은 현재 세계적으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 중 하나다”라면서 “최근 세계시장에서 IoT산업의 경쟁은 얼마나 빠르게 아이디어를 제품개발 및 생산으로 연결하여 시장을 선점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BA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빠른 시작품(Prototype)을 개발하여 시장과 투자가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핵심기능구현을 마친 최소기능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의 양산을 촉진하기 위한 신속사업화 지원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총 3.5억원이 지원되는 시작품 제작에는 사물인터넷 분야 혁신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 또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지원대상이며, 지원금액은 최대 1,000만원이다. 이는 총사업비의 최대 80%까지 지원되는 것으로, 지원규모는 약35개사 내외이다. 시작품 지원금은 ▲제품 디자인 제작 및 PCB 설계, UI구축 및 플랫폼 개발 등의 시작품 제작을 위해 사용 가능하다.
총 5.7억원이 지원되는 신속사업화 지원 대상은 사물인터넷 분야 시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도화를 통해 구체적인 시장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원금액은 최대 3,000만원이며, 총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약19개사 내외이다.
신속사업화 지원금은 ▲제품 디자인 ▲PCB설계 변경 ▲소프트웨어 및 통신센서 기능 고도화 지원 ▲시험 및 분석 ▲인증지원 ▲금형 등 시제품 생산지원에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작품, 신속사업화 지원사업 진행 중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가공지원 ▲전문가 멘토링 지원 ▲해외 양산 네트워크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 지원한다. 또한 우수한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서울시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실증기회를 제공하여 국내외 판로개척 등 시장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과 연계 지원한다.
기업 모집은 1차 5월, 2차 7월, 3차 9월 추진 예정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 모집은 오는 6월 7일 마감되며,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서 본사, 공장, 연구소를 운영 중인 사물인터넷 분야와 관련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기업(법인 또는 개인사업자)이다.
SBA 산업혁신연구소 김태진 소장은 “IoT서비스의 핵심은 고객의 불편한 것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이를 사물인터넷 기술과 연계해 빠르게 시장을 차지하는 것이다”라면서 “이를 통해 제 4차 산업혁명으로 도래하는 지능정보사회의 글로벌 시장까지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이어 “서울산업진흥원 산업혁신연구소는 제품상용화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위해 전주기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본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SBA홈페이지 또는 서울 IoT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관련 문의는 서울산업진흥원 산업혁신연구소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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