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마산지역 폭력조직원과 추종세력 등 2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2013년 1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창원지역에서 외제차량을 고의로 다른 차량과 부딪혀 사고를 내고 4개 보험사로부터 10차례에 걸쳐 1억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고 외제차나 외제 렌터카를 타고 후방 추돌 등 목격자 없는 사고를 유발해 미수선수리비‧치료비 명목으로 1건당 500만원에서 많게는 37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를 통해 폭력조직이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원천 차단, 세력 확장의 계기가 되는 일이 없도록 단속을 적극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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