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 창원시가 뛰어난 리더십과 장인정신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에게 수여하는 상반기 최고경영인‧근로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최고경영인 상에는 (주)ZF삭스코리아 경경환 대표가, 최고근로인 상에는 퍼스텍(주) 임창식씨가 선정됐다.
경경환 대표가 이끄는 ZF삭스코리아는 세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독일 ZF Friedrichshafen AG의 국내 투자 회사다.
2001년 설립한 자동차 현가장치 쇼크업쇼버(댐퍼) 전문생산업체다.
매출 2721억원, 고용인원 325명을 창출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대표하는 중견기업이다.
경 대표는 2008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우리 서로 사랑합시다’ ‘정상에서 만납시다’라는 신조 아래 상생협력, 회사발전을 위해 앞장섰다.
그 결과 해외 수출확대를 통한 매출‧수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최고 매출액을 경신하기도 했다. 일본과 중국 등 11개국 수출이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하는 등 해외 수출실적도 크게 늘었다.
2015년 제52회 무역의 날 ‘1억 달러 수출탑’에 이어 지난해에는 ‘경남도 수출유공탑’을 받았다.
ZF삭스코리아는 올해 중국 전기차업체 NEXTEV, 2018년 중국제일기차에 전자제어식 쇼크업쇼버를 공급할 예정으로, 세계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고근로인에 선정된 퍼스텍(주) 임창식씨는 방위산업품 생산을 맡고 있다.
23년간 방산업체의 항공유도무기‧지상‧해상 분야 품질 검사자로서 수출핵심사업 부품의 품질 향상과 국산화에 크게 기여했다.
홍상어 사업 유도조종장치 관련 불량 대책, FA-50 사업 조정석 패널 부품 결함 방지 등을 통해 연간 3억8000만원의 원가절감을 실현했다.
경남지방기능경기대회 심사, 협력업체 교육 및 대학 특강에도 참여하면서 후배 양성과 지역 사회에 헌신적인 봉사활동 등 우수 기능인으로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수상업체를 직접 방문해 ‘기업사랑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시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상업체에게는 3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특례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기업지원사업에서 우선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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