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창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주민추천제 공모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교육장 공모는 박종훈 교육감의 대표적인 공약 사업이다.
교육지원청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청렴성과 교육 철학을 갖춘 교육장을 임명함으로써 투명성‧공정성‧신뢰성을 강화해 경남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창원교육지원청의 주민추천제 교육장 공모는 앞서 밀양교육지원청과 김해교육지원청에 이어 3번째다.
특히 도교육청은 경남의 중심도시인 창원에서의 교육장 공모를 통해 경남교육 변화의 바람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 교육장 자격 기준은 현재 교장‧장학관‧교육연구관으로 재직 중인 자로서 ▲정년 잔여기간이 2년 이상인 자 ▲기관 재직기간 1년 이상인 자로 지역 주민‧학부모‧학교운영위원 5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내부위원과 지역사회 인사‧학부모‧시민단체‧현장교육전문가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공모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다.
심사는 1차 자기소개서‧경력 등 서류심사, 2차 전문가적 능력‧전략적 리더십‧교육장 자질 등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특히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2차 심층면접은 교원은 물론 참관을 희망하는 도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26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해 심사를 거친 뒤 오는 9월1일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장 공모를 통해 교육에 대한 열정과 덕망을 갖추고 교육지원청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역량을 갖춘 교육전문가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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