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근대유산, 공연·3D로 배운다

완주 근대유산, 공연·3D로 배운다

기사승인 2017-06-16 15:49:05


[쿠키뉴스 완주=배종윤 기자] 전북 완주군이 쌀 수탈 근대역사 교육벨트 조성에 나선 가운데 교육극 제작, 3D 역사교실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근대유산 가치를 극대화 한다.

16일 완주군은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 선도사업 일환으로 쌀 수탈 역사와 관련한 역사교육극 제작, 역사교실, 탐방학습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역사교육극은 쌀 수탈 관련 역사를 공연극 형식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것으로 전문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삼례스캔들, 1914'란 가제로 공연의 기획, 홍보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연출가 완주문화재단 전문가가 만들어나가고 있다.

오는 10월 초연을 목표로 현재 시나리오 작성 중에 있다. 대본 작업이 완료되면 배우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으로 배우에는 관내 대학교 예술학과와 주민들이 참여한다.

역사교육프로그램으로는 ‘완주군과 함께하는 역사교실’, ‘나눔역사교실’, ‘학교 밖 역사교실’, ‘현장탐방학습’ 4가지 프로그램이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팝업북, 큐브, 3D 증강현실을 활용한 역사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완주군과 함께하는 역사교실은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한국사와 쌀 수탈 관련 근대사를 교육하는 것이며, 나눔역사교실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 드림스타트, 지역아동센터 등에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

또 학교 밖 역사교실은 학교가 아닌 관내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역사교육이다.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청소년 문화의집 등이 그 대상이다.

현장탐방학습은 근대역사자원을 직접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완주군의 근대유산인 구 삼례양수장, 구 만경강 철교, 구 삼례양곡창고(삼례문화예술촌)을 돌아보게 역사교실을 이끄는 강사들은 전문교육을 이수한 강사들로 포진됐다.

이용렬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역사교육 프로그램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곧 공개될 역사교육극도 '선녀와 나무꾼', '청춘의 꿈', '콩쥐팥쥐뎐' 등 여러 편의 주민참여형 창작뮤지컬을 제작한 저력이 있어 일제 수탈과 항쟁의 역사를 재밌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baejy1113@kukinews.com

배종윤 기자
baejy1113@kukinews.com
배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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