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북유럽 3개국 교육과정 등 초등 배움 중심수업 국외학교 탐방 결과 보고서를 일선 현장에 전파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연수단을 꾸려 2000년대부터 주목받고 있는 핀란드‧에스토니아‧스웨덴 등 북유럽 교육 선진국 교육현장을 견학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의 현재를 짚어보고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에 따라 선진국 견학을 통해 교육의 지향점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다.
탐방 결과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북유럽 3개국 교육의 지향점과 교육과정, 수업, 평가의 운영 실태를 중점적으로 탐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견학한 연수단은 협동수업으로 대변되는 평등과 통합의 교육, 교사의 전문성을 신뢰하는 자율 평가권 부여, 학교와 교사 재량의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 등을 배웠다.
배움 중심수업에 대한 탄탄한 철학과 가치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인식 전환,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를 위한 노력 등이 필요함을 공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탐방 보고서를 교육현장에 전파해 배움 중심수업 활성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국외학교 탐방 연수가 교사들에게 많은 배움의 기회가 된 만큼 앞으로도 교육청 간 업무협약, 자매결연 등 개선된 교류를 바탕으로 알찬 연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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