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LG화학에 대해 “제품·사업 구조가 다각화되어 있어 시장 기대치를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37만원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8% 증가한 1.65조원으로 전망한다. 이어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18년 전체 판매의 8%)에 따른 수혜 가능성도 여전하다”면서 “폴스바겐(VW)으로부터 대규모 수주(7조원)를 받았다는 뉴스에 대해 부인하는 공시가 나왔지만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공장은 보조금 리스트에 등재되지 못해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수출·ESS 판매 등을 통해 가동률을 50%까지 끌어 올렸다”면서 “한중 관계 진전으로 리스트에 등재될 경우 추가적인 가동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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