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30개 공기업 가운데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4년 연속 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범주별 평가에서도 공기업 중 유일하게 종합‧경영관리‧주요사업 전 범주에서 A등급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는 2013년 12월 현 김학송 사장 취임 후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청년일자리 창출’‧ex-OIL‧2만원대 하이패스 행복단말기‧휴게소 명품화장실 등 많은 성과를 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88곳와 졸음쉼터에 푸드트럭 14대를 설치, 360여 명의 청년들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우수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경제적 여력이 부족해 유동인구가 많은 휴게소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시험해 창업 밑천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수도권에 있는 ‘하남드림휴게소’를 창업 사관학교 역할을 하는 ‘청년 창업 클러스터 휴게소’로 조성해 12개 매장은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7개 매장은 교육‧실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청년창업매장은 100개로, 푸드트럭은 35대로 확대해 신규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또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비정규직 인력에 대해서도 정규직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학송 사장은 “지난 3년간 부채 감축계획 이행, SOC투자 축소 등 많은 어려움 속에 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이뤄낸 성과여서 더 의미있다”며 “한국도로공사는 최고의 국민서비스 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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