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SK텔레콤 T1이 7승1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SK텔레콤 T1은 22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락스 타이거즈와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2세트를 승리했다.
초반 SKT가 활발한 로밍을 통해 이득을 챙겼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이 탈리야의 장점을 잘 살렸다. 상대편 ‘미키’ 손영민도 미드 루시안을 선택해 분전했다. 그러나 탑·바텀 1차 포탑을 먼저 철거한 건 SKT쪽이었다. 이후에도 SKT는 착실하게 오브젝트를 챙겨나갔다.
22분경 타이거즈는 스플릿 푸시를 시도하던 ‘운타라’ 박의진의 레넥톤을 잡아 고비를 넘겼다. 25분께에는 ‘블랭크’ 강선구의 카직스와 2인을 추가로 잡았다. ‘키’ 김한기의 블리츠크랭크가 매번 그랩을 성공시켰다.
양 팀의 성장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판단한 SKT는 과감한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다. 타이거즈가 따라붙었다. 곧 대규모 교전이 발발했고, SKT가 다소 킬을 내주는 대신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했다.
38분경 2번째 내셔 남작이 생성됐다. ‘마이티베어’ 김민수가 없던 상황, 타이거즈는 스틸을 노리지 않았다. SKT가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 버프를 여유있게 획득했다.
SKT는 재정비 대신 전진을 택했다. 이들은 타이거즈의 본진으로 진격해 순식간에 억제기 2개를 밀었다. 40분경 타이거즈측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최후의 대규모 교전이 열렸다. 버프를 두르고 있던 SKT의 화력이 훨씬 강력했다. 결국 SKT가 41분 만에 적 넥서스를 깨고 GG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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