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승진 대가로 ‘검은 돈’…시의원‧지역농협 이사 등 6명 입건

취업‧승진 대가로 ‘검은 돈’…시의원‧지역농협 이사 등 6명 입건

기사승인 2017-06-23 18:50:44

[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취업과 승진 청탁의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경남 밀양시의원과 지역농협 이사 등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취업 청탁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부정수수)로 밀양시의원 A(59), 승진 청탁을 대가로 뒷돈을 주고받은 혐의(뇌물수수뇌물공여)B(61)씨 등 모 지역농협 이사 4명과 같은 지역농협 팀장 C(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153월께 자녀 정규직 채용 청탁을 받은 대가로 B(61)씨에게서 의정활동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같은 지역농협 이사 4명은 지난 4월께 승진 청탁 대가로 C씨에게서 각각 현금 100만원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이들 4명 외에 또 다른 이사 2명에게 각각 100만원씩을 제공하려고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모두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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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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