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양산=강승우 기자] 경남 양산경찰서는 원룸에서 같이 생활하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러시아 국적 A(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께 양산시내 한 원룸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 B(5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먼저 생활하던 원룸의 전세 계약 만기를 앞두고 B씨와 전전세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사 일정이 늦어지면서 1주일가량을 원룸에서 같이 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A씨가 B씨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아 다투는 과정에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