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코스피가 29일 장중 사상 최초로 2400고지를 넘으며 새 역사를 썼다. 종가 기준으로 2400선에 근접하는 수치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0p(0.55%) 오른 2395.66에 장을 마감했다. 2400선 턱 밑까지 도달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402.80까지 돌파해 출범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도 1552조원으로 이틀전 기록한 종전 최고기록(1550조원)을 넘어서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0억원, 199억원의 주식을 사들여 주가 상승에 견인했다. 개인은 1665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최고치 돌파의 기대감에 증권주가 4.16% 상승했다. 은행(2.50%), 금융업(2.04%), 보험(1.84%) 등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의약품(2.49%), 건설업(2.31%), 운수창고(0.86%), 전기전자(0.56%) 등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0.86%), 화학(-0.70%), 음식료품(-0.5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0.50%)와 SK하이닉스(1.93%)를 비롯해 현대차(0.63%), 삼성물산(2.77%), 한국전력(0.12%), 현대모비스(0.20%), KB금융(2.66%) 등 시가총액 상위주 모두 감세를 보였다. 다만 네이버(-0.93%), 포스코(-0.18%) 등 두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11p(0.32%) 상승한 668.00에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10위까지 종목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0.79%)을 제외한 카카오(0.69%), 메디톡스(2.19%), CJ E&M(0.65%), 로엔(1.77%), SK머티리얼즈(0.05%), 코미팜(4.01%), 휴젤(4.01%), 바이로메드(4.38%), GS홈쇼핑(2.94%) 등이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14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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