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극복하고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3p 상승한 2388.3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51p(0.15%) 떨어진 2377.01로 개장했다. 전날 북한의 ICBM 미사일 시험 발사로 인한 여파가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2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기다감으로 오후 장중 상승세를 탔고 한때 23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57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823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27%), 전기·전자(1.57%), 전기가스업(1.20%)은 강세를 보였다. 이에반해 운송장비(-0.86%), 기계(-0.66%), 은행(-0.5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2위인 삼성전자(1.23%)와 SK하이닉스는 4거래일 만에 주가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밖에 삼성물산(1.04%), 한국전력(1.69%), 포스코(1.55%), SK텔레콤(1.33%)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1.58%), NAVER[(-0.60%), 현대모비스(-1.00%), KB금융](-0.87%), 신한지주(-0.70%)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5p(0.82%) 오른 661.5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p(0.23%) 오른 657.7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완만하게 이어가며 하루 만에 다시 66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코넥스시장에서는 113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2만3천주, 거래대금은 7억8000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150.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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