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공지능 갖춘 이미지 검색 ‘스마트 렌즈’ 시범 도입

네이버, 인공지능 갖춘 이미지 검색 ‘스마트 렌즈’ 시범 도입

기사승인 2017-07-06 18:41:33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차세대 중점 서비스인 이미지 검색의 도입에 착수했다. 

네이버가 도입하려는 이미지 검색은 사진 등 시각 자료를 입력해 관련 정보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 고급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한 서비스다.

네이버는 안드로이드폰용 네이버 앱(응용프로그램)에 '스마트 렌즈' 기능을 시범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렌즈는 안드로이드폰용 네이버 앱 사용자의 1%에만 우선 무작위로 제공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검색창에 ‘이미지’란 아이콘이 추가돼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웹상 이미지를 질의어로 입력할 수 있다.

예를들어 가구, 장난감, 옷, 그림 등의 이미지를 넣으면 AI가 해당 화상이 무엇인지를 추측해 유사 이미지를 웹에서 찾아 보여준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기능은 다양한 주제의 사진·그림을 인식해 연관 정보를 찾아주는 범용 이미지 검색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1% 사용자가 어떤 용도로 많이 쓰는지 등 데이터를 학습하고 11일 모든 이용자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 렌즈는 11일 전후로 아이폰용 네이버 앱에서도 출시된다.

첫 시범 출시 대상자(1%)는 신상 정보나 앱 사용량 등과 무관하게 무작위로 선정된다. 단 국산 앱 장터인 '원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네이버앱을 내려받으면 1%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스마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PC판 네이버 검색에서 이 스마트 렌즈 기능을 언제 어떻게 도입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에는 이미지 검색과 인터넷 쇼핑 기능을 결합한 ‘쇼핑 카메라’라는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쇼핑 카메라는 특정 패션의 옷 등 제품을 찍으면 이와 비슷한 상품을 네이버 쇼핑에서 찾아 바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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