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경찰청(청장 박진우)은 피서철을 맞아 다음달 20일까지 도내 주요 해수욕장‧계곡‧유원지 등 16곳에 여름파출소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피서지를 찾은 도민 등 시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치안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운영장소는 ▲양산 배내골‧내원사 계곡 ▲거제 학동‧와현 해수욕장 ▲통영 비진도 해수욕장 ▲밀양 호박소 표충사 계곡 ▲거창 수승대 ▲하동 쌍계사 계곡 ▲남해 상주‧송정 해수욕장 ▲함양 백무동‧용추 계곡 ▲산청 경호강‧송정숲 계곡 ▲의령 벽계 유원지 등이다.
경남경찰청은 특히 주요 피서지 5곳의 여름파출소는 경찰인력을 증원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24시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여성범죄 취약지역인 피서지 내 여자 공중화장실 59개소에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해 34개소의 폐쇄회로(CC)TV‧비상벨 설치 등을 점검했다.
방범시설이 미설치됐거나 미비한 공중화장실은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경찰은 지역경찰‧여청수사팀‧형사 등 ‘성범죄전담팀’을 구성해 몰래카메라‧강제추행 등 성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자체와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청소년 음주‧흡연 등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지 문화 조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피서지 내 범죄예방활동 뿐만 아니라 지리안내, 미아보호, 분실물 신고 처리 등 치안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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