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1일부터 3일 동안 도내 전문상담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 이해를 위한 ‘공존플랜 전문상담교사 직무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다문화가정 초‧중‧고교 학생은 8432명으로, 학생 구성 비율이 3.3%다.
전국 평균이 2.2%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그런데 일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통계서비스 조사 결과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 부적응 이유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가 6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초등학생보다 사춘기를 겪는 중‧고교생들에게서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학교수업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수는 다문화가정 학생 심리 분석‧다문화 이해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다문화교육 담당 관계자는 “상담교사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다문화가정 특성을 이해한다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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