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칸’의 제이스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롱주 게이밍은 13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bbq 올리버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경기에서 1세트를 승리했다.
엘리스를 선택한 ‘커즈’ 문우찬의 초반 기세가 맹렬했다. ‘블레스’ 최현웅의 그라가스를 덮쳐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낸 그는 곧장 탑으로 이동해 ‘크레이지’ 김재희의 레넥톤까지 잡았다.
bbq는 상대 탑 라이너 ‘칸’ 김동하의 제이스를 집중 공략해 손실을 복구했다. 탑·정글러가 힘을 합쳐 2연속 그를 잡았다. 용싸움 과정에서도 엘리스를 상대로 킬을 만들었다.
난타전이 이어졌다. 16분경 바텀에서 5대5 대규모 교전이 발발했다. bbq측 이니시에이팅으로 시작된 전투였으나, 롱주가 더 잘 싸워 에이스를 얻어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대규모 교전에서는 bbq가 이득을 챙겼다. 이들은 바다 드래곤을 사냥하던 롱주를 에워싸 2킬을 추가했다.
24분께 bbq측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최현웅의 스킬 연계가 부정확했다. 롱주는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대규모 교전으로 연결했다. 3킬을 얻어낸 롱주는 내셔 남작을 사냥해 버프를 둘렀다. 글로벌 골드 차이라 6000으로 벌어졌다.
김동하의 제이스가 무난히 성장하면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스플릿 푸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냈다. bbq는 그를 막기 위해 인원을 과투자했으나, 별 다른 수확을 얻지 못했다. 기세등등해진 김동하는 타 라인까지 영향력을 행세하기시작했다.
롱주는 침착한 운영을 통해 bbq 숨통을 조였다. 34분에 적 본진에 입성해 억제기를 부쉈다. 이어 36분에 적 바텀 듀오를 암살한 뒤 넥서스를 철거, 게임을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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