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교를 넘어 가정과 지역 사회가 함께 학교폭력 근절에 노력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도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도민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지난달 도교육청이 출연자 모집 공고 1주일 만에 학생과 학부모 등 1000여 명의 도민들이 뮤직비디오 출연 의사를 밝혀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뮤직비디오에 선정된 곡목은 최근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가수 ‘트와이스’의 ‘knock knock’이라는 노래를 개사한 것이다.
안무 작업을 마무리한 뒤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경남지역 곳곳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에 들어갔다.
이 뮤직비디오는 8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일선 학교‧교육청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 유료광고를 통해서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오프라인 마케팅을 넘어 지역과 연령대를 초월한 SNS 홍보로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뮤직비디오 제작을 계기로 경남무지개센터 홍보사업으로 ‘70초 드라마’ 등 또 다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학교폭력 근절 온라인 홍보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20일 “학교폭력은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캠페인 등을 통해 관계회복적 생활교육으로 교육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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