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제30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도내 학생 2명이 이 대회 최고상인 국무총리상 2개를 모두 석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2015년부터 3년 연속 도내 학생들이 국무총리상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국무총리상 2개를 모두 받은 적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인공은 명신고 3학년 박성훈‧창원과학고 3학년 이서현 학생이다.
박성훈 학생은 장애인‧노인‧어린이가 줄이 있는 시계를 착용할 때 불편해 하는 것을 보고 ‘한 손으로 돌려서 쉽게 착용하는 반자동 손목시계’를, 이서현 학생은 외부인이 집에 침입했는지 간단히 알 수 있는 ‘외부인 침입 확인 경첩’을 출품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서는 전국 초‧중‧고교에서 총 9400점의 작품을 출품해 2차에 걸쳐 발명품 현물 심사와 대면심사를 통해 최종 160점이 선정됐다.
이 중 경남은 총 66점이 입상해, 교육부장관상 2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6개, 특허청장상 9개, 이 외 47개 상을 받아 발명 교육의 위상이 높아졌다.
또 경남과학고가 18개 작품, 창원과학고가 14개 작품이 입상해 단체상을 받기도 했다.
도교육청 유창영 창의인재과 과장은 “청소년 발명의식 제고와 창의력 향상을 위한 전국대회로 앞으로 경남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발휘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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